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연구지원시설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충북도의 핵심전략사업인 오송 바이오밸리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송단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인체자원은행, 의과학지식센터, 고위험병원체 특수센터,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연구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관 가운데 인체자원은행이 오는 4월 가장 먼저 준공된다.

의과학지식센터는 28일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6669㎡)으로 내년 8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인체자원은행 대강당에서 기공식을 연다.

고위험병원체 특수센터도 오는 4월 착공하고,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는 올해 하반기 설계에 들어간다. 국립노화연구원의 경우 아직 관련 법률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이들 연구지원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오송단지가 명실상부한 국내 의료과학 연구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또 올해부터 3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을 시작하면 오송은 세종시의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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