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충남 천안을에 김호연 의원과 충북 충주에 윤진식 의원을 4·11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들 2개의 충청권 지역을 비롯 단수후보가 신청한 전국 32개 지역 가운데 21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또 충남 공주·연기와 충북 청주 흥덕갑 등 22개 지역구를 별도의 후보 선출 절차 없이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과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준으로 확정되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날 후보가 확정된 충남 천안을과 충북 충주는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24개 지역구에서 이들 지역만 단수후보가 신청, 이들 후보들이 모두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충남 공주·연기와 충북 청주 흥덕갑 등 전략공천으로 선정된 지역에서 어느 후보가 최종 낙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공주·연기는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과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천을 신청, 현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후보 낙점을 놓고 한판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충북 청주 흥덕갑은 고용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손인석 당 청년위원장, 윤경식 전 의원 등이 날 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공천위가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 발표한 것과 관련 비대위가 재의를 요구하고 나서며 정면충돌 양상을 빚었다.

비대위가 공천위의 이재오 의원 공천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공천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비대위가 재의를 요구한 1차 공천자 명단에 대한 재심사를 통해 이재오 의원을 포함한 1차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공천위 정홍원 위원장은 “공천위원 10명 중 9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재의결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확정 명단

◆충남

△천안을= 김호연(56·국회의원)

◆충북

△충주= 윤진식(66·국회의원)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