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레미콘 가격 협상이 또다시 불발됐다.

27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시멘트·건설업계는 이날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제4차 가격협상을 가졌지만 가격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레미콘업계 관계자는 "업계마다 가격 격차가 워낙 커서 합의를 이끄는 데 무리가 있었다"며 “지난 25일부터 레미콘 공급은 재개됐기 때문에 가격 협상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 레미콘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24일 지식경제부 회의실에서 열린 시멘트·건설업계와 3차 협상 후 25일부터 일단 공급중단을 풀고 27일 4차 가격협상을 하기로 했다.

앞서 750여개 중소 레미콘업계는 시멘트업계가 시멘트공급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면서 이에 반발해 지난 22일부터 조업중단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는 조만간 제5차 가격협상 회의를 열 방침이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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