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대전으로 직접 내려와 4·11 총선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지역구 공천신청자 면접을 했다.

대전시당에서 열린 이날 면접에는 면접대상 66명 가운데 현역의원(3명)과 비공개 접수를 한 후보(2명)를 제외한 공천신청자 61명이 참여했다. 또 세종시장 공천을 신청한 3명의 예비후보도 이날 함께 면접을 봤다.

공천 신청자들은 각자 주어진 1분 30초가량의 자유 발언을 통해 자신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임을 공심위원들에게 각인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들은 또 총·대선 전략에서 충청권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추천위원장은 이날 면접심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경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지역을 위주로 1차 공천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2차는 중점지역, 3차는 경선지역이나 특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발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이 조금 늦어지는 것은 도덕성이나 이런 점을 강조하다 보니까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면서 “일선에서 빨리 공천을 해 안정적으로 선거활동에 임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바람이 있는데 그 점 깊이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으로 내려와 면접심사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선 “충청지역에 주안점을 두고 내려왔다기보다는 현장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직접 듣고 참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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