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순방 중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로버트 제이 파가노 주니어 굴드펌프 대표와 오는 2020년까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협약했다. 충북도청 제공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순방 중인 이시종 충북지사가 산업용 펌프를 주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굴드펌프(GOULDS PUMPS)사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시간 22일 오전 이 지사와 로버트 제이 파가노 주니어 굴드펌프 대표가 서명한 협약내용에 따르면 굴드펌프는 오는 2020년까지 청원군 옥산산업단지 5만㎡의 부지에 총 1000억 원을 투자, 3만5000㎡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굴드펌프는 2011년 연간 매출액 8100만 달러(한화 900억 원 상당)로 내년 상반기 중 옥산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까지 연간 매출 3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용규모는 현재 87명에서 300명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굴드펌프는 100% 주문·생산하고 있으며 판매처도 대부분 중동 지역 정제석유사, 화학·정유플랜트 등 업체로 생산품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가격이 타사에 비해 30% 이상 높게 판매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굴드펌프의 이번 투자결정은 부용의 현재 부지가 협소해 이전을 검토해 오던 중 충북도의 권유로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게 됐고 이를 위해 부지 매매계약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에 이어 이 지사는 22일 김영목 뉴욕 총영사와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뉴욕에서의 '2013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홍보행사와 굴드(Goulde Pumps)사와의 1억불 투자협약체결, 반기문 총장님 면담 등 성공적으로 마친 뉴욕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3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와 세계충주조정선수권 대회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미국내 기관·기업들이 오송바이오밸리·솔라밸리에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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