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에서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던 궁중음식이 선을 보인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와 서비스 로봇인 '아로'가 개막행사와 대회기간 중 행사안내를 맡는 등 독특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조리사대회 기간 동안 식품산업전시와 주제관, 한식세계화홍보관, 전통사찰음식 전시·체험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제관에서는 음식의 변천 과정과 세계 각 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몸에 좋은 음식 등 체질에 따라 약이 되는 음식 정보를 제공한다. 한식세계화 홍보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품격 높은 전통음식을 한국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형상화해 구성한다.

특히 수라간 대장금이 만드는 궁중음식특별전과 사대부의 특별음식전인 전국반가·명가내림음식, 전국 8도 향토음식 등도 전시된다.

또 궁중 떡볶기와 비빔밥, 강정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유명 조리사가 한식의 조리법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한식 푸드 쇼가 열린다.

조직위는 또 대회기간 인간형 로봇인 '알버트 휴보'와 서비스 로봇인 '아로'가 개막식 안내와 대전에 대한 홍보 등을 맡는 등 로봇을 활용한 첨단과학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유명 조리사를 만나고 세계 최고의 음식을 맛보는 것 외에 또 다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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