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22일 연기군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411 총선 압승을 위한 여성, 청년 토크쇼'에 참가해 OX 퀴즈를 풀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제공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22일 여성·청년들에게 혼쭐이 났다.

심 대표는 이날 충남 연기군의 한 웨딩홀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여성·청년 토크쇼’에 참석해 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질문을 듣고 고스란히 받아적어야 했다.

첫 번째 질문을 자청한 이창선 공주시의원은 “지역 곳곳을 다녀봐도 선진당의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4·11 총선에서 어떤 방법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며, 이를 위한 대응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심 대표는 “충청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선진당이 충청에서 지지를 받고 확보하지 못하면 교섭단체가 어렵다”며 “거대 양당의 지나친 패권정치는 정치 통합을 못 하게 만드는 요인인 만큼 이런 문제를 계속해서 호소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대학생인 김기덕 씨(24·한양대)는 “반값등록금이라고 하는 자체가 정치인들이 표를 얻으려고 말을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외치는 정치인이나 믿는 국민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분개했다.

정혜원 씨(48·주부)는 “지역정당이라는 간판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 틈을 노려 여야가 충청권을 사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세종시만큼은 심 대표가 출마해 달라”고 권유했다.

심 대표는 “세종시가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선진당의 노력이 있었는지는 모든 국민이 알 것”이라며 “세종시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새로운 과학 수도로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 중심에 제가 당당히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소통을 통해 충청의 발전 방향과 젊은층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았다”며 “다양한 계층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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