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2월 셋째 주말 도내에서 사건 사고가 속출했다.

◆건조주의보, 산불 잇따라

18일 밤 9시경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고리산에서 발생한 불이 19일 새벽에 되살아났다가 1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20분경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밤 산불이 나자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2대, 공무원과 소방대원, 진화대원 120여명이 출동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산불은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잔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19일 새벽 3시경 불씨가 되살아났고 인력과 장비를 재투입해 오전 9시 20분경 진화, 오후 6시 현재 잔불 정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경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1ha를 태우고 3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7대와 소방대원과 공무원 300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청주 상가서 불, 25명 긴급대피

18일 오후 3시 8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7층짜리 상가건물 4층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25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이모(12) 군 등 11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2시 31분경 충북 청원군 오송읍 쌍청리의 한 공장 뒤편 건초더미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 먹이용 건초가 불에 타 160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부고속도 람보르기니 추돌 전소, 2억여 원 피해

18일 오후 8시경 충북 청원군 현도면 선동리 경부고속도로에서 신탄진 방면으로 향하던 람보르기니 승용차가 앞서가던 아반떼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 탑승자 양모(32·여)씨가 다쳤고, 람보르기니 승용차가 전소돼 2억 4750만 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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