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올해도 대전·충남지역 공립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의 여초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공립중등교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5일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전은 20개 교과에 2207명이 응시해 148명이, 충남은 32개 교과에 5062명이 지원해 256명이 최종합격했다. 전체 합격자의 성비는 대전이 남자 33%(49명), 여자 67%(99명)였고 충남은 남자 32%(83명), 여자 68%(173명)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남자의 비율이 다소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대전·충남 공립중등학교의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성비는 대전이 남자 22%(40명), 여자 78%(142명), 충남이 남자 28%(83명), 여자 72%(210명)였다.

최근 몇 년 동안 20% 안팎에 머물던 남자 합격자의 비율이 이처럼 반등한 것은 경제한파 등으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교원직을 선택한 남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신 대학별로는 대전이 사범대가 83%(123명), 비사범대가 17%(25명), 충남이 사범대 79.7%(204명), 비사범대 20.3%(52명)로 통계됐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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