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중 삼호개발㈜의 기성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 2357개 업체 중 2232개 업체의 실적신고 결과, 삼호개발이 1779억 원으로 기성액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충남 회원사 중 94.6%가 실적신고를 마쳤으며, 기성액은 모두 2조 71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삼호개발은 지난 2010년에도 1738억 원의 기성액으로 1위를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1억 원(2.35%)이 늘면서 부동의 자리를 지켰다.

현대스틸산업㈜은 1548억 원으로 2010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대아레저산업㈜(1018억 원)과 경수제철(538억 원), 장헌산업(377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난해 상위 4개 업체가 올린 기성액은 4884억 원으로 전체 기성액의 18%에 달하는 반면 10억 원 미만의 실적을 올린 업체수는 1767업체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면서 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전문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전년과 비교해 실적신고 순위 변동은 크게 없지만 업체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작년 충남 전문건설 기성액 순위
순위상호기성액
1위삼호개발㈜1779억
2위현대스틸산업㈜1548억
3위대아레저산업㈜1018억
4위㈜경수제철538억
5위㈜장헌산업377억
6위길림개발㈜299억
7위㈜골든포우298억
8위소복건설㈜291억
9위당진철구공업㈜288억
10위철우테크㈜257억
합계2조 716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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