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한규)은 16일 인천지역 소재 자동차 부품 회사 2곳과 22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를 체결한 기업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금강오토텍과 인천 수출6공단에 위치한 정우프라스틱으로 이들 회사는 각각 자동차용 물류운반시스템 제작과 자동차용 플라스틱 사출성형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황해청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황해경제자유구역 인근에 거래처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고, 기반시설 확충 계획으로 향후 토지가치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며 “대중국 수출 및 산업인프라 여건이 잘 갖춰진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투자의 최적지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투자여건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신·증설이 어려운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다수의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투자유치가 예상된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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