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가 대전무역전시관을 본격적으로 인수 운영하면서 대규모 행사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공사는 13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제1회 한국 축산기자재 산업정보전을 오는 3월 7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산기자재 산업정보전은 대전무역전시관 옥내외 공간 1만 5000㎡ 면적를 모두 전시장으로 사용하며 750여 개 부스에 약 10만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행사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버금가는 규모로 알려졌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등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미 FTA 체결 등에 대응해 국내 축산 산업의 새로운 활로모색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 시작된 행사다.

전시회에서는 축사시설 현대화와 축산물 위생 및 가공처리, 동물약품 및 사료 절감, 축산물 저장운송, 친환경 축산 등 축산분야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광범위한 첨단기술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공사는 향후 축산 분야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한 미국 등 축산 선진국과의 기술력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축산박람회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무역전시관을 활용한 행사들은 물론, 대전컨벤션센터와 연계개최 가능한 대형행사 발굴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무역전시관은 대전엑스포 개최 이후 KOTRA에서 운영하다가 지난해 말 대전시에서 인수해 이달부터 대전마케팅공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2건의 행사 개최에 이어 올해는 35건 이상의 행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최근 사단법인 한국광학회가 주관하는 광(光)학회 학술대회를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매년 여름, 겨울 두 차례 대전 개최를 유치한 바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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