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대학들이 2012학년도 신입생 최초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년에 비해 등록률이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밭대는 지난해 보다 20.7%포인트 상승한 등록률을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12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신입생에 대한 등록접수를 마감한 결과 등록대상 4038명 가운데 80.8%인 3261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81%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목원대 역시 등록률이 81.2%(2153명 중 1748명)로 집계돼 지난해 88.66%보다 다소 하락했다.

우송대도 2181명 정원에 1761명이 등록, 80.7%의 등록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87.4%에는 못미쳤다.

대전대는 2381명 중 1930명이 등록을 마쳐 81%의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 86.3%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남대와 한밭대·대덕대는 지난해 보다 신입생 최초 등록률이 상승했다.

한남대는 지난 10일 신입생 등록을 마친 결과 합격자 3240명 가운데 82.69%인 2679명이 등록해 지난해 등록률 81.1%를 상회했다.

지난 8일 마감된 대덕대 역시 2180명 모집에 1889명이 등록해 86.7%의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 85.7%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밭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 최초 등록률에서 대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입생 합격인원 1955명 중 1679명이 등록을 마쳐 85.9%의 높은 등록률로 지난해 65.2%에 비해 20.7%포인트나 상승했다.

한밭대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률이 상승한 이유로 2012학년도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된다는 점과 국립대로서 사립대의 50%에 불과한 저렴한 등록금, 졸업생 취업률이 '나' 그룹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를 한 점, 그리고 정부에서 시행한 각종 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점등이 등록률 향상요인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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