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백화점들이 이르면 내달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지역 백화점은 대부분 아직 판매계획을 세워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백화점 세이는 현재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판매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관계자는 “현재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가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내 미국산 쇠고기 판매 방침아래 신세계 등 다른 백화점과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판매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와 관련해 본사로부터 지침을 받은 적은 없다”며 “하지만 물량확보 등 사전준비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미뤄 조만간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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