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상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당시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거공보물과 공약집 내용을 열거하면서 “이 대통령이 후보시절 경제를 살리고, 사회를 통합해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들겠다며 제시한 약속들은 대한민국 1%에게만 적용된 것”이라며 “국민은 현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제시해도 그 진정성을 믿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정부에서 중단해야 할 사업 4가지와 마무리해야 할 사업 5가지를 제시했다.

추진을 중단해야 할 사업으로 △KTX 민영화 △정부출연연구소 단일법인화 △수도권규제 완화 △14조 원 규모의 무기도입 등이다.

마무리 사업은 △도청이전 국비 지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 지원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 △남북관계 정상화 노력 △친인척, 측근비리 해소 등이라고 권 의원은 제시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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