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가 지정 고시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대전시 유성구 신동, 둔곡동 등 369만 9359㎡를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충북 청원군, 충남 천안시, 연기군 등 3곳을 기능지구로 지정 고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구 지정 고시는 공간조성계획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거점·기능지구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를 토대로 오는 3월 시행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자가 지정된다.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과학과 비즈니스, 정주환경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거점 조성과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 국책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5조 1700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연구지원 3조 5400억 원, 연구기반 조성 8700억 원, 중이온가속기 구축 4560억 원, 기능지구 지원에 304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학벨트의 효율적 공간조성과 국내외 접근성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기능지구인 세종시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주목, 양 국책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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