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최고·최초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체전을 개최하겠습니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오는 2016년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전국체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회 준비조직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족한 체육·편의시설에 대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체전 참가자 및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 전국체전 미리미리 준비

충남도와 아산은 앞으로 각급 유관기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요와 추진방향, 전략, 실시 부서별 세부업무 추진내용 등을 소개하는 전국체전 기본계획 시달 회의 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체전의 성공을 위해 손님맞이 대책과 자원봉사자 등 시민 자율참여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 충남도체육회가 공동주관하는 ‘제97회 전국체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경기대회로, 16개 시·도, 해외동포선수단 등 선수단 3만 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등 2607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57억 원의 부가가치 증가, 1996명의 고용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 시·도선수단 이렇게 지원

충남도는 구체적인 시·도선수단 지원계획을 마련한다.

우선 시·도 선수단 별 버스 임차, 자원봉사 및 개인택시 등과 협약체결 등 원활한 수송계획을 수립한다. 또 선수단 숙소, 종합경기장, 종목별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셔틀버스 운행은 물론 시·도본부 차량지원 및 교통봉사단을 조직 운영할 예정이다.

자매결연을 통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내 자원봉사단, 기업, 대학 등 각종 단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시·도선수단 서포터즈 운영, 자원봉사단체 결성, 숙소 방문 격려 계획 등을 수립한다. 더욱이 종목별 경기장 인근 주요 관광지에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고 입장료 감면은 물론 관광안내원도 배치한다.

특히 선수단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및 경기장 안전시설 개선대책도 수립한다. 체전 숙박 예상인원이 3만 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시설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15개 시·군에 호텔 62곳을 포함, 숙박 업소 1615곳(2인 1실 기준 수용인원 7만 6802명)을 확보 시·도선수단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재원은

경기장 신설, 경기장 보수, 대회운영비, 도시환경정비 등 총 109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취약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 경기장에 대해서는 일제 점검에 들어가 모두 59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설 및 개·보수를 진행한다.

신설 경기장은 아산 보조경기장·핀수영 경기장·테니스 경기장과 논산 강경천변 야구경기장·롤러 전용 경기장 등이며, 연차별 사업으로 전국체전 경기장 기능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297억 원을 들여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54개 체육관, 경기장 등을 보수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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