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둔산동에 신규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건설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 사학연금회관 옆 928번지(5602㎡) 부지에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의 대형 유통매장을 건축한다.

이 부지에는 이랜드그룹의 백화점식 아웃렛매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랜드가 주력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 중심의 신유통채널인 ‘NC백화점(직매입 백화점)’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건설은 최근 협력업체 측과 건축심의를 위한 도면을 작성 중에 있으며, 작업이 끝나는대로 대전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이 부지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해 10월부터 계획변경 시까지 서구청에 무상사용을 승낙해 주차장(240여 대 주차)으로 제공, 이 일대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무료로 주차장을 사용했다.

이 부지는 한밭대로를 사이에 두고 KT&G 서대전지점과 홈플러스 둔산점이 마주보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손꼽히고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특히 중심상업지역의 상업용지로 △건폐율 80% 이하 △기준용적률 800% 이하 △허용 용적률 1300% 이하의 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어서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의 입점이 점쳐져 왔다.

이를 두고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랜드가 토지대금인 246억 원에 따른 은행 대출이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입 부지를 오래 끌고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반기 중으로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착공 시기나 매장형태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조만간 직매입 형태의 NC백화점이 들어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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