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현 충남도청 청사와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대전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와 건물의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1월 1일 현재 대전지역 충남도 소유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총액은 963억 원이다. 이 중 토지는 860억 6900만 원(19개 필지 4만 5409㎡), 건물은 43개 동 102억 3100만 원(연면적 3만 6650㎡)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구 선화동 도 본청은 토지 면적이 2만 5456㎡로, 공시지가는 720억 4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도 본청 건물 11개 동은 연면적 2만 6060㎡로, 공시지가는 59억 1300만 원이다. 이어 본청 인근 별관은 토지 면적 3758㎡에 5개 건축물 등을 포함해 총 44억 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구 대흥동 도지사 공관 등 관사들은 총 토지 면적이 1만 355㎡로 공시지가는 59억 4300만 원으로 나타났으나, 연면적 1852㎡의 20개 건축물은 총 1억 700만 원에 불과했다.

이들 중 도지사 공관은 대전시 지정 문화재(문화재자료)로 등록(2002년 8월 23일)돼 있으며, 일반 관사 4개 동은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재(2004년 9월 4일)된 상태이다.

또 대전시 동구 가양동의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지(3306㎡)와 건축물 등을 합쳐 26억 8800만 원이며, 서구 둔산동의 농산물특판장은 토지(534㎡)와 건축물 등 총 27억 9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구 노동회관 등 일반재산 중 토지는 총 3개 필지(2000㎡) 12억 9100만 원, 건축물은 4개 동(2933㎡) 10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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