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2012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수를 당초 공고한 인원보다 3명 추가한데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초등교사 최종합격자가 당초 공고했던 550명에서 3명이 늘어난 553명으로 발표돼 일부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도교육청 차원의 문제가 발견돼 법률적인 자문을 받아 추가합격을 시켰다.

도교육청이 3명을 추가합격 시키게된 연유는 이렇다.

2차 논술 전형에서 수험생들이 착오로 시험지 교과목과 답안지 교과목이 다르게 답안지를 작성할 때는 답안지를 교체해 재작성해야 하는데 그동안 수험생들이 답안지 교과목명에 펜으로 두 줄 긋고 해당 교과목으로 적어 놓으면 채점해 줬다.

그러나 답안지를 정상적으로 교체해서 재작성한 일부 수험생들이 반발하면서 올해부터는 규정대로 답안지를 잘못 작성한 경우 점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처럼 작성해도 채점을 해주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던 일부 감독관들이 답안지 재교부를 바라는 수험생들의 요청을 듣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소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답안지 재교부를 요구했으나 답안지를 받지 못한 9명의 수험생이 반발해 법적인 자문을 거쳐 이들에 대해서 3차 시험을 치르게해 합격선에 든 3명만 추가로 합격시킨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지정한 감독관이 규정을 잘못 이해한데 따른 것으로 감독관도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 문책여부에 심사숙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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