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을 찾아 활동했던 ‘2011 히말라야 오지마을 청소년탐사단’의 모습. 대전산악연맹 제공 | ||
대전산악연맹(회장 박홍범)이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후원하는 '히말라야 오지마을 문화탐사단'(대장 이기열)이 네팔을 찾아 문화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문화탐사단은 중고생 15명과 지도자 6명 등 21명으로 구성됐으며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네팔 히말라야 랑탕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에 나선다. 한편 도움계층 청소년 7명을 대전시와 대전산악연맹에서 경비를 지원, 무상으로 전 일정을 같이 한다.
탐사기간에 랑탕의 오지마을 학교를 방문 학용품과 등산화, 의약품을 등을 전달하고 현지 마을의 민가를 방문하여 현지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트래킹이 끝내고 네팔 수도인 카투만두 불가촉 천민촌을 방문해 의약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 네팔 오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자기개발과 성장에 기여하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로 반한 감정이 심한 네팔에서의 한국 이미지를 함양하는 등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탐사단은 네팔 수도 카투만두에서 북쪽으로 170km 떨어진 랑탕 계곡 트레킹 초입인 샤브루베시에서 본격 트레킹에 나선다. 샤브루베시 - 라마호텔(2,390m) - 랑탕(3,500m) - 걍진콤파(3,800m) - 랑탕 - 뱀부 - 툴루샤브루 - 신콤파 - 코사인쿤드(4,380m) - 곱테(3,430m) - 쿠툼상(2,470m) - 치소파니(2,215m) - 순다지잘(1,460m)를 도는 랑탕지역 전역에서 문화 활동 및 체험을 할 예정이다.
▲ '히말라야 오지마을 문화탐사단'이 방문하는 네팔 히말라야 랑탕 계곡의 모습. |
3,000~4,000m의 고산지역을 10일 동안 걸어서 진행되는 이번 탐사는 일반인들로 체력적으로 힘든 지역으로 탐사를 통하여 진취적인 기상을 고취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탐사단원 대장으로 참가한 고등학교 2학년인 김혜령양은 "미지의 세계인 히말라야에서 나를 극복하는 힘을 키우고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싶다"며 "참가한 모든 단원들과 끝까지 함께해서 한명의 낙오자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탐사단장인 김경재 대전시산악연맹 청소년이사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오지탐사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에게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