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계획중인 제주 학생수련원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5일 충북도교육청은 제주 지역에 지상 2∼3층 규모(부지 3300여㎡)의 숙박·연수시설을 갖춘 (가칭)제주교육수련원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경제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를 시행한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중간 용역보고서를 통해 수련원 건립의 투자비용 대비 경제성이 1.8점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행정기관은 경제성 분석에서 1점이 넘으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또 충북지역에서 연간 8000여 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여행, 전지훈련 등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점을 들어 수련원의 활용도 역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말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오면 도의회에 보고해 '수련원건립계획'을 승인받고 4∼5월께 추경 예산을 편성, 부지매입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초 수련원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학여행과 전지훈련으로 제주를 찾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직원 등의 연수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수련원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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