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공천 혁명을 표방하면서 4월 총선에서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어 충청권 전략공천 지역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번 주 중 공심위 구성을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주말께는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아울러 다음주 초부터 공심위를 가동해 공천기준을 정하고 심사 활동을 본격화한다.

민주당의 공심위 구성안은 오는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다.

같은 날 당무위원회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당규가 의결되면 최고위는 시행 세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당규와 시행세칙에 공천심사의 원칙, 방식, 경선 방법에 대한 골격이 담기게 돼 사실상 공천기준이 정해진다.

공심위는 9~11일 후보자 공모에 이어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3명 안팎의 경선 후보군을 정하면 20일부터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상당수 등록을 한 상황이어서 원칙적으로 당내 경선이 전지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지역구 신설이 예상되는 세종시의 경우 전략공천 여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만큼 필승카드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의 경우 후보군들이 몰리면서 공심위에서 1차적으로 컷오프를 하고 2차에서 경선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충북은 현역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하면서 현역 위주의 공천이 예상된다.

충남에서도 경선을 원칙으로 공천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구 후보와는 별도로 충청 출신 비례대표가 얼마나 공천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비례대표의 경우 ‘비례대표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어서 추천심사위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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