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올해의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문을 연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필두로 상반기 분양 관련 소식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동기종합건설㈜이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워 유성구 봉명동에 사이언스타운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사이언스타운 주거용 오피스텔은 총 203실 규모로 3.3㎡당 360만~420만 원의 저렴한 가격대가 장점이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33.45㎡ 49실 △35.12㎡ 7실 △54.09㎡ 7실 △65.45㎡ 14실 △68.32㎡ 77실 △69.41㎡ 7실 △70.01㎡ 14실 △72.95㎡ 7실 △74.54㎡ 7실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누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리베라종합건설도 이르면 이달 말경 유성 아드리아호텔 맞은편에 '리베라 아이누리 5차' 도시형 생활주택과 준주택 등 모두 455세대를 분양한다.

아이누리 5차는 지하 4층, 지상 15층 1개 동으로 1~2층은 상가, 3~7층은 준주택, 8~15층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도시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21~28㎡ 총 285세대, 준주택은 전용면적 28~40㎡ 170실로 공급된다.

㈜스마트시티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스마트시티 2차 리버뷰오피스텔 280실을 3월경 분양할 예정으로 현재 건축심의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연면적 4만 2321㎡에 지하 3층 지상 20층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리버뷰오피스텔은 인근에 롯데월드가 조성될 엑스포과학공원을 끼고 있으며, 갑천과 우성이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등이 특징이다.

전북 전주에 연고를 둔 풍성주택건설㈜도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6층 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298가구)과 오피스텔(90실)로 구성된 세움 펠리피아 주상복합아파트를 이르면 5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이 주상복합아파트 용지는 성원건설이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해 3차례 설계변경을 거쳤고 2007년 3월 공사가 중단된 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올 상반기 분양이 몰리고 있는 유성지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 호재와 향후 대전지하철 1·2호선의 환승역으로 결정된 유성온천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같은 분양 신호탄에 힘입어 대전에는 오는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롯데복합쇼핑센터 조성 개발 등이 부동산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반기 중으로 노은 3지구와 학하지구 등에 공동주택 분양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수 동기종합건설 대표는 "사이언스타운 오피스텔은 주변지역의 개발 붐과 함께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제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활 편의시설을 고려한 설계와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한 결과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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