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는 30일 정강·정책을 대대적으로 개정했다. 비대위는 이날 정강·정책이란 용어 자체를 ‘국민과의 약속’으로 바꾸고, 개정안 전문을 통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방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전문과 18개 조항으로 구성된 나열식 구조를 전문과 10대 약속과 23개 정책으로 변경했다.

10대 약속은 △모든 국민이 더불어 행복한 복지국가 △일자리 걱정없는 나라 △공정한 시장경제 등이 서술되어 있다. 또한 23개 정책은 △기회균등의 창조형 미래교육 △다양함을 존중하는 소통과 배려의 사회문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 △한반도 평화와 국익중심의 국방외교 △통일한반도 시대의 주도 △국민과 소통하는 신뢰의 정치 구현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신뢰정부 등으로 구성되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새 정강·정책과 관련 “개정안을 기초로 해서 앞으로 우리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정강·정책 개정안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나아갈 길이 국민행복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