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들의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해 ‘생활기동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5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본청 자치행정과에서 담당해오던 ‘시민생활전망대’가 일부 민원처리 지연 등 문제점을 노출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민원처리를 위해 ‘기동시스템’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에 신설된 생활기동대는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시민 생활불편이 접수되는 대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일일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민원이 접수되기 전에 보수 또는 안전조치를 취하고, 직접 시행할 수 없는 사항은 기존에 운영중인 12개 기동반에 통보해 물샐틈 없는 민원처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기존에 운영하던 기동반은 △생활기동반(본청 생활기동대) △녹색기동대(공원녹지과) △일요일 기동청소반(상당·흥덕구청 환경위생과) △체육시설 기동반(공원녹지과, 수질관리과, 상당·흥덕구청 총무과) △하수기동반(상당·흥덕구청 건설과) △도로보수 기동반(상당·흥덕구청 건설과) △견인상설 기동반(시설관리공단) △광고물 기동반(상당·흥덕구청 건축과) △노점상·노상적치물 기동반(상당·흥덕구청 건축과) △가로등보수 기동반(상당·흥덕구청 건축과) △누수전담반(상수도본부 시설과) △불법 주정차 기동반(상당·흥덕구청 경제교통과) 등이다.

아울러 기존 시민생활전망대에 접수된 2만 5437건에 대해 분야별 처리시스템 점검·분석, 주요 도시 운영시스템 비교 분석, 청주시 전 부서 의견청취 등을 거쳐 현장조치에 필요한 기동장비를 모두 갖추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생활전망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체계적으로 생활기동반을 운영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생활불편 민원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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