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18일 충북 청주시의 한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18일 “오는 ‘4·11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양당 체제 ‘패권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청주시내 한 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 체제의 폐해는 패권정치로 인한 불신, 독점적 권력으로 인한 비리와 부패”라면서 “우리 당이 제3의 정치세력이 될 수 있도록 충북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나 진보의 대통합으로 과대 포장해서 국민을 현혹하는 통합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화합’을 핵심 전략으로 삼는 한편 가치 중심의 정책정당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또 “충북이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선진당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북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치 지망생들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해주는 방법으로 이 지역 8개 선거구에서 모두 후보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후보 공천 기준과 관련, “지난해 말 총선 기획단을 구성하고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고위원, 당직자 회의를 거쳐 조만간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권선택 총선기획단장은 “아직 공천기준이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열린 공천’을 실현하고 공천 심사과정에서 선거인단이나 일반 당원이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최근 일부 시·도당 위원장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통합 3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 이러한 행동은 이유를 막론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원칙을 두고 대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