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충북지역 경제활성화 정책토론회가 1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 1차관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가 4·11 총선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1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열린 '지역순회 정책토론회’에서 "부처간 협의과정이 길어져 지정여부를 확정하는 시기도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지정여건 등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면서 "상반기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지정 가능성에 대해 윤 차관은 "지경부는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한 시·도와 같은 입장"이라며 "충북이 내놓은 경제자유구역 계획안에 내륙 최대의 청주공항이 들어 있고, 그 외에 여러가지 강점이 많다는 것도 잘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앙·지방간 전략적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윤 차관과 권평오 지역경제정책관 등 지경부 관계관을 비롯해 도내 경제관련 기관·단체, 기업인, 도·시군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윤 차관은 실물경제 위기대응체제 상시 운영, 안정적인 에너지공급, 청년 3만 명 고용 실천, 서민생활 안정화 방안 등 2012년 지식경제부 주요 정책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FTA의 올바른 이해 및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덕모 도 정무부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비전 2014, 충북발전 ‘3+1 프로젝트’ 추진전략, 2012년도 충북도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경제자유구역 조기지정, 태양광산업 정부 특별지원, 금왕~혁신도시~청주간 LNG공급 환상망 설치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토론회를 마친 후 윤 차관 등 참석자는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장을 본 후 구입한 물건을 어린이 보육시설인 충북혜능원에 전달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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