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정기석 롯데월드 대표,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 염홍철 대전시장,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앞줄 왼쪽부터)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엑스포재창조사업 추진을 위한 복합테마파크 조성 협약체결을 자축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장수영 기자 furnhanul@cctoday.co.kr  
 
대전시가 롯데와 엑스포과학공원에 복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롯데와 협약을 통해 민자 사업 파트너가 결정됨에 따라 엑스포과학공원에 과학과 문화, 예술, 관광, 엔터테인먼트와 상업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테마파크가 조성돼 고용 창출 효과와 외지의 관광객 유치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영상타운에 대규모 복합테마파크까지 더해질 경우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는 물론, 대전발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6일 롯데와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HD드라마타운을 한 축으로 기존의 특수효과타운과 결합할 경우 드라마와 영화 촬영 제작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33만 여㎡ 규모의 복합테마파크가 더해질 경우 대전발전에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염 시장은 또 “서울의 롯데월드는 누구나 한 번쯤은 가 볼 정도로 많은 볼거리와 휴식, 어린이를 위한 상상과 체험, 창조의 공간으로 환영을 받아왔다”며 “서울을 벗어나 최초로 대전에서 롯데월드가 테마파크를 조성해 비 수도권 지역에서 접근성이 편리하고 기존 롯데월드가 가지지 못한 최신시설까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과 관련 전체 부지 56만㎡ 중에서 민간투자 부문 33만㎡를 제외한 나머지 23만㎡에 국비사업 등 공공투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과 국제전시관 건립과 국립중앙과학관의 연결통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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