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전·충남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경쟁률이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최고를 기록했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결과, 대전지역은 405호 모집에 1420명이 신청,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총 9000호 모집에 2만 2031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서울 등 7개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만 3550명 신청으로 2.51대 1, 5대 광역시 4085명 신청으로 2.09대 1, 8개 도 4396명 신청으로 2.67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북으로 162호 모집에 680명이 신청, 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충남지역은 504호 모집에 1064명이 몰려 2.11대 1의 경쟁률로 신청이 마감됐다.

국토해양부는 소득, 가구원수 등 입주자 선정기준에 따른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선정, 오는 20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입주대상자 발표 시 주택물색 편의제고를 위한 매물정보 제공 등 입주지원 방안 등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들이 학교 인근 등에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에서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시세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재임대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종전에는 전용면적 40㎡ 이하의 단독·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주택으로 한정됐지만 주거용으로 이용 가능한 오피스텔도 대상주택에 추가되면서 대학생의 전세주택 물색의 어려움을 크게 완화시켰다는 점이 인기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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