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을 이끌 새로운 당 대표에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24.5%의 지지를 얻어 시민단체와 노동계 등과의 통합 후 첫 민주당의 당 대표로 당선됐다.

2위는 문성근 후보로 16.68%를 얻었으며, 3위는 15.74%의 박영선 후보, 4위는 11.97%의 박지원 후보, 5위는 9.99% 이인영 후보, 6위는 8.09%의 지지를 얻은 김부겸 후보가 각각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당 지도부를 구성했다.

한 후보가 이처럼 민주당의 새 대표가 된 것은 통합과 조정이라는 한 후보 특유의 리더십을 투표인단이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구성된 새 지도부는 구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합당한 민주통합당의 초대 지도부로서 야권 연대를 통해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지휘하게 된다.

한 후보는 이날 당선수락 연설을 통해 “80만 시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승리의 대장정을 선언한다”고 일성을 밝혔다.

한 후보는 특히 “2012년은 구 시대와 새 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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