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1일 “(다가오는 총선은) 선진당이 양당의 패권을 깰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TJB 열린토론 녹화 방송에서 “한나라당은 쇄신한다고 난리를 피우지만 돈봉투로 시작된 썩은 보수이고, 민주통합당은 열린우리당과 같은 뿌리이고 법에도 없는 한국노총과 통합하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돈봉투 없이 근본적인 정치변화를 가져올 정당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쇄신한다지만)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민주통합당은)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시민단체와 통합했다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본질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역할 할 수 있는 제3의 정치세력은 진정성 있는 정책 정당인 자유선진당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영남의 한나라당과 호남의 민주당이 예산심의소위원회를 통해 사전에 밀실합의해 수천억 원이 오갔다”라며 “그래서 충청지역을 대변하는 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을 겨냥해선 “선진당이 세종시나 과학벨트를 가자고 싸우면 생색은 다른 정당이 낸다. 지역 이익을 챙기느라 정신없는 정당도 있다”라며 “이런 거대 양당을 중재할 수 있는 정당은 선진당 뿐”이라고 피력했다.

심 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탈당과 관련 “당선 지상주의가 낳은 부작용”이라며 “충청인들의 자존심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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