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대전관광 명소를 재선정키로 했다.

현재 '대전 8경'과 '대전명소 7선' 등으로 나뉜 지역관광 명소는 새로운 관광환경 및 트랜드 변화에 맞는 관광명소로서의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두된 바 있다.

특히 기존의 '대전 8경'은 지난 1996년 시 관광과가, '대전명소 7선'은 지난 2009년 시 공보관실이 각각 선정하면서 시민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혼선이 있었고, 지역 명소로서의 상징성도 떨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산과 자연, 테마공원, 역사문화유적 등 분야별로 망라한 후보지를 정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관광명소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되는 대전관광명소는 기존 8경과 7선 등 특정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선호도 조사 및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전 8경은 계족산 저녁놀과 장태산 휴양림, 식장산 자연생태림, 구봉산 단풍, 보문산 녹음, 엑스포과학공원, 유성온천, 대청호수 등이며, 대전명소 7선은 계족산 100리 숲길, 장태산 휴양림, 만인산 자연휴양림, 대전오월드,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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