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 종료 여파로 지난해 12월 충청권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끝나기 전에 잔금 납부를 끝내려는 수요자들이 서둘러 주택을 구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충청권 총 8424건으로 전월대비 25.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 2014건, 충남 4016건, 충북 2394건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22.6%, 44%, 26.8% 증가했다.

지난해 말까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은 취득세를 취득가액의 1%, 9억 원 초과 1주택자 또는 다주택자는 2%를 납부해왔으나 올해는 각각 2%, 4%로 올랐다.

한편 지난해 전체 연간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자료는 총 59만 4795건으로 2010년 대비 23.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거래량이 늘고 있는 지방은 지난해 38만 9369건이 공개돼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지방의 거래량은 2006년 국토부가 실거래 건수를 공개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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