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봉 재계약을 모두 마쳤다.

한화는 투수 박정진과 1억 3000만 원, 내야수 이대수와 1억 4000만 원에 각각 연봉 재계약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재계약 대상자 중 마지막 남은 박정진, 이대수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홀가분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불펜에서 주축 역할을 한 좌완 박정진과는 73.3%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재계약 했다.

또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유격수 이대수와는 55.6% 인상된 1억 4000만 원에 계약했다.

박정진은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빨리 준비하자는 구단과의 공감대가 형성돼 3번째 만남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게 됐다"며 "우승이라는 하나된 목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선수, 외부 영입·재계약 자유계약선수(FA) 등을 포함, 한화의 지난해 등록선수(59명) 연봉 총액은 30억 3000만 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한화는 외부 영입과 신인 선수 등을 포함, 62명의 연봉 총액이 52억 18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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