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가격이 하락한 소는 사육두수가 줄어든 반면 산지가격이 높은 돼지는 사육두수가 증가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와 육우 사육두수는 295만마리로 전분기보다 9만 4000마리(3.1%)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인 산지 가격으로 한우와 육우의 사육의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난데다 계절적 요인으로 송아지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산지가격이 높게 형성돼 모돈 및 생산두수가 증가하고 재입식 농가가 늘어난 돼지는 전분기보다 38만 8000마리(5.0%) 늘어난 817만 1000마리로 집계돼 구제역 여파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71만마리(17.3%) 모자란 수준이다.

이밖에 젖소는 40만 4000마리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산란계는 계란 가격 호조 덕분에 전분기보다 121만3000마리(2.0%) 증가한 6242만 5000마리, 육계는 전분기보다 539만 7000마리(7.6%) 늘어난 7643만 5000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2011년 4분기 기준 충남지역 가축 사육두수는 한·육우 40만 6938마리, 돼지 184만 2342마리, 닭 2975만 7392마리로 조사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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