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청주지역 대형마트 업계가 일제히 설 특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농협충북유통(대표이사 홍광의)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판매를 위한 '2012 정성가득 기쁜 설날 선물큰잔치' 할인판매전을 실시한다.

이 기간 마련한 주요 선물세트 상품은 뜨라네 명품사과(제천·보은), 대추한과(보은), 곶감세터(영동) 등 도내 대표 농·특산물을 비롯해 지역 한우공동브랜드인 청풍명월한우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또한 수산선물세트에서는 고가의 상품으로 알려진 영광굴비세트를 9만 원대에, 전복세트(활전복 10미)를 10만 원대에 선보이는 한편 2만~3만 원대의 생활용품 및 가공식품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1만 원 이하의 저가상품부터 30만 원 이상의 고가상품까지 가격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가격대의 세트상품을 준비했다"며 "물가상승에 부합하는 중저가 상품을 집중게재하고 고객선호도를 감안해 품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서민 물가안정 차원에서 설 물가를 지난해보다 평균 28%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22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설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오는 18일까지 2주간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낮춘다. 핵심 제수용품은 사과, 배, 단감, 조기, 동태포, 황태포, 고사리 등 22개 품목이다.

가격인하된 홈플러스 핵심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8만 354원으로, 작년 1월 중소기업청이 조사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5만 658원)보다 7만 304원(28.0%)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한우 소비 촉진 차원에서 한우 등심, 국거리 부위를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등심 10t, 국거리 20t 등 총 30t 가량으로 평상시 행사 물량보다 3~4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6일부터 8일까지는 한우 암소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 '한우 암소 등심(2등급/100g)', '한우 암소 채끝(2등급/100g)'을 시세 대비 30% 정도 저렴한 각 4000원에 판매한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