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R&D특구 2단계 개발예정지인 신동·둔곡지구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개발됨에 따라 2단계 잔여지 및 3단계 개발을 조기 착수키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특구 2단계 문지지구(유성구 문지동 200번지 일원)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산업용지 및 연구·주거용지로 개발된다.

29만 8000㎡ 규모에 총 사업비 502억 원이 투입되는 문지지구 개발 사업은 ‘문지지구개발사업조합’을 중심으로 토지소유자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 개발 사업에 착수, 5만 6000㎡의 산업 용지를 공급키로 하고, 하반기부터는 도로 등 기반시설공사를 비롯 부지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오는 2017년까지 대덕특구 3단계 대동지구 231만 8075㎡와 용산지구 34만 4334㎡를 산업단지로 각각 개발키로 하고, 지식경제부와 협의 중이다.

특구 3단계 지역에는 과학벨트 예정지인 신동·둔곡 지구에 입주 예정이었던 업체들에게 산업용지를 우선 공급하고, 추가 연구시설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찬 시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장은 “대덕R&D특구를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고, 계획적 개발을 통한 완벽한 기반시설확보와 자연과 조화된 생태환경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문지지구를 비롯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특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생산용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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