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로의 관할 이전 등 지배구조 개편 과정과 법인 통폐합 논란 속에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들이 내부 조직개편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새해 계획을 내놨다.

출연연들은 대체로 올해 상황을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저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태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최근 환경은 말 그대로 ‘급변’이며, 특히 국과위 출범과 과학벨트 조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무한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계연이 초일류 연구기관이 되도록 함께 해야 한다”면서 5가지 실행목표를 제시했다.

박준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올해는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장도 “올해 과학기술계는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변화를 기회삼아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무형 체제로의 조직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핵심기술 개발 강화를 위해 임무형 연구소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중요한 변화”라며 “올해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본격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도 “최근 임무형 강소연구조직 체제 도입과 출연연 거버넌스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술 집약형 중대형 센터 체제로 연구조직을 전면 개편해 목표 지향적 임무수행형 조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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