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2 세계조리사대회’ 등 모두 14개 사업에 672억 원을 국회에서 증액시켰다.

2일 시에 따르면 2012년도 국비 확보 총액은 전년대비 6.1% 증액된 1조 7596억 원으로 정부 예산 증가율인 5.3%를 상회했다.

올해 반영된 주요 국비 지원 사업은 △대전~오송 신교통수단 건설 709억 원 △계백로·벌곡길 도로 건설 130억 원 △진잠천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 84억 원 △국악 전용공연장 건립 62억 원 △오정농수산물시장 현대화 53억 원 △충청체신청 중부권 물류센터 5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53억 원 △으능정이 멀티미디어거리 조성 50억 원 △덕암 축구공원 조성 38억 원 등이다.

또 2012 세계조리사대회 지원 10억 원, 엑스포과학공원 연결통로 개설 28억 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20억 원 등 모두 14개 사업에 대해 672억 원의 국비를 증액시키거나 신규 반영시켰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16억 원에 비해 169.6% 증가한 것으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특히 국회 심사에서 당초 정부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4개 신규사업비 82억 원을 확보했으며, 홍도과선교 개량사업의 경우 이번에 철도통과 직하부분(170m, 359억 원)을 '국가가 지원 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으로 명시해 사업추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간담회, 방문, 전화 등의 다각적인 국비활동 노력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파를 초월한 헌신적인 노력, 이종기 정무부시장의 총괄지휘 아래 국비확보 대책반 등이 정부예산안에 미 반영된 10개 사업을 국회에서 추가 반영(증액)시키기 위해 3개월간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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