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올 여름까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와 아리랑 5호를 잇따라 발사하는 등 올해 예정된 총 4번의 우주발사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이날 항우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국내 위성 중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5호를 발사한다.

아리랑 5호는 당초 지난해 발사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 측의 사정으로 발사가 늦춰졌다.

0.7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3호는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오는 6월 경 우주로 쏘아진다.

항우연은 이 두 위성의 발사와 함께 전전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6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나로호 3차 발사가 추진된다.

한국과 러시아는 최근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나로호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을 거쳐 내년 10월까지 3차 발사 시행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우주 및 지구관측 근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소형의 과학기술위성 3호도 발사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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