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29일, 최근 발생한 학교폭력사건과 관련해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특별 담화문에서 "대전지역 일부학교에서 학생 성폭력 문제와 자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특히 깊은 상처와 함께 고통을 당한 피행학생과 학무모에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더 큰 헌신적 교육과 뜨거운 보살핌으로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심대한 죄책감과 송구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과 작금의 학생폭력 및 일탈행동의 급격한 증가를 직시하고 있다. 생활지도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학생폭력 및 일탈행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비상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신체·성폭력, 따돌림, 자살, 욕설 등을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해 이에 따른 예방과 치유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사고의 근절을 위해 학생에게 더 가까이 가는 밀착지도를 실시하고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위험경보제도로 조기진단 및 치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내년초에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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