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호수공원이 내년 10월 국내최대규모의 그 위용을 드러낼 전망이다.

5개 주제로 조성되는 중앙호수공원은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는 물론 분수대, 인공폭포, 고지폰드 등 각종 시설물들도 설치돼 세종시를 넘어 국내 최고의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은 중앙행정기관 1단계 이전 시기인 내년 12월에 맞춰 내년 10월 담수를 완료하고 내후년인 2013년 3월 준공, 국내최대규모인 중앙호수공원의 첫선을 보인다.

총 61만㎡ 면적에 조성되는 세종시 호수공원은 호수면적만 32만 5000㎡로 일산호수공원(30만㎡)의 2.08배에 달하는 국내최대규모로 꾸며진다.

현재 호수바닥면에 차수막설치작업과 호수형태를 갖추는 작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조경공사를 비롯해 수상무대, 보행교각설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인공폭포, 고지폰드(연못) 등 시설물과 건축공사가 이뤄지며 10월 담수를 마치고 준공일전까지 시운전을 시행한다.

세종시 중앙호수공원은 5개의 주제로 조성되며 인근지역 근린공원 및 실개천이 함께 어우러진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국내 최고의 수상무대인 무대섬, 도심속 해변을 연출한 물놀이섬, 수생식물이 있는 물꽃섬, 생태습지의 습지섬 등 5개의 주제를 가진 인공섬을 조성한다.

또 5개의 인공섬들을 자유롭게 연결시키기 위해 부도(浮島, floating island)의 건설도 추진된다.

이 가운데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을 갖춘 무대섬은 '햇살을 머금고 있는 강가의 돌'을 형상화한 인공섬으로 중앙호수공원의 중심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는 무대섬은 맑은 날도, 비가 내리는 날에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무대섬에는 물줄기를 50~100m까지 쏘아올릴수 있는 대형 분수대도 설치돼 국내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중앙호수공원은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제공을 목적으로 국내최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 1단계 이전시기에 맞춰 호수공원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10월에는 어느정도의 윤곽을, 2013년 3월에는 웅장한 호수공원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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