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 최종보고회가 29일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정연정 충북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충북의 관광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충북의 관광자원개발 등을 위해 6조 50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충북도는 29일 굴뚝 없는 산업,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5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충북의 관광비전을 '생명력 넘치는 웰빙관광 충북 실현'으로 정하고 권역별 거점관광 활성화, 지역관광자원의 차별적 육성, 선제적 관광객 유치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또 도는 6조 5381억 원을 투자해 관광자원개발과 관광진흥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충북을 대한민국의 관광중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전략은 △4개 관광소권 설정으로 특화된 권역별 활성화 전략수립 △기존관광지의 평가·보완, 신규 관광지 개발을 통한 지정관광지 개발 및 정비 △수안보 왕의온천, 속리산 관광특구의 명성회복, 관광전문도시 단양의 관광특구 활성화 △북부권의 체험형, 중북부권의 산악형, 청주권의 복합형, 남부권 실버형 지역특화 숙발시설 보강 △시·군별 대표 관광자원의 특화시설 인프라 구축 △스토리텔링, 테마형 관광상품 발굴을 통한 주요관광자원 연계 개발 △지속가능한 생태탐방로 및 웰빙테마 여행길 개발로 친환경 테마명품길 조성 △축제의 규모화·세계화를 통한 대표축제 육성 및 신규 축제 개발을 통한 축제상품 육성·강화 등으로 정했다.

또 충북의 공간체계를 중원수변, 웰빙휴양, 바이오헬스, 문화생태 등 4개 관광소권으로 나눠 개발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

권역별로는 충주, 제천, 단양의 중원수변관광권은 중원문화와 충주호를 연계한 수변 가족관광지 조성을 위해 탄금호, 세계무술공원 관광지 거점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 단양수중보를 활용한 단양수상레포츠타운, 충주호 유람선 명품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 음성, 괴산의 웰빙휴양관광권은 친화경 청정자원을 체험하는 도농교류지역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조령지구 종합휴양지 개발, 유기농푸드밸리 조성, 친환경 유기농특산물과 연계한 산업관광 등을 추진한다. 청주, 청원, 증평의 바이오헬스관광권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시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오송KTX역세권 개발을 통한 MICE산업복합단지 조성, 청남대의 대통령테마 친환경 관광지 개발 및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바이오·솔라산업과 연계된 국제행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보은, 옥천, 영동의 문화생태관광권은 문화·역사와 함께하는 최적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사·유적 발굴 및 정비, 백두대간 생태체험마을 조성, 속리산지역 활성화 사업, 비단물길 와인테마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12년~2021년)을 상위계획으로 하는 충북도 관광개발계획(2012년~2016년)으로, 중앙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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