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국책사업인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 이전사업이 19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괴산읍 대덕리 현장에서 열린 학생중앙군사학교 기공식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김종율 국회의원, 정우택 충북도지사, 한기호 교육사령관, 이승우 학생중앙군사학교장, 임각수 군수, 박환직 토지공사신도시이사, 이상대 삼성물산 대표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괴산군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국책사업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이번 학군교 이전사업은 한국토지공사 시행,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 6월까지 505만㎡ 규모의 용지면적에 459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학교본부와 교육시설은 건축면적 7만 5522㎡에 연면적 16만 7323㎡의 256개동이 건립되며, 연병장 및 영외아파트 225세대 등도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괴산군은 학군교가 건립되면 학군교 장병을 비롯한 가족 2000명의 상주인구 유입은 물론 연간 교육인원 등 40여만 명 유동인구가 발생, 친환경 농·특산물 등의 소비가 높아져 괴산지역 경제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학군교는 문무를 겸비한 정예지휘관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은 물론 예비 군간부의 전문교육 총본산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학군교 건립은 국책사업으로 괴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군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각수 군수는 "학생중앙군사학교 기공식으로 괴산지역과 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력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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