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신종플루 백신 효능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부하령 박사와 실험동물센터 이철호 박사팀은 비만동물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H1N1) 백신 효능이 비만인 경우 현저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에 발병한 대유행성 신종인플루엔자에 의해 사망한 환자의 다수가 비만인것에 착안해 신종플루 백신 효능 연구에 착수, 정상과 비만인 동물 모델에 각각 백신을 접종한 후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비만동물의 혈액 속 항체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경우 심각한 폐렴을 동반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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