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인근 쪽방촌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라.”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취약한 대전역 인근 쪽방 370여 개에 대해 우선적으로 창틀을 고치고 바닥 장판을 교체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올해 마지막 실·국장 회의에서 “쪽방 정비사업의 혜택이 실제 거주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를 올리지 않겠다는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나가는 섬세한 행정이 절실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해외출장·여행 시 대전역서 체크인(check in)해 짐을 부치고, 인천공항으로 편안히 이동할 수 있도록 관세청, 인천공항, 코레일 측과 협의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달 17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6개 광역시장협의회 및 대전·대구·광주 내륙거점도시 실무협의회와 관련 “도청이전부지 활용 대정부건의 공조방안 등 중요안건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의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세계조리사대회와 푸드&와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적 요소도 필요하다”며 “로봇이 음식주문을 받고 손님에게 배달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도록 대덕연구단지 로봇전문가와 협의·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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