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신통치 않은 실적에 머물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28일 현재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백화점은 최근 2~3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백화점 측은 예약판매 초반 실적만 놓고 봤을 때 전년보다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역 백화점들의 설 선물 예약판매는 정육, 청과, 수산 선물세트를 10~30%까지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타임월드점의 경우 강진맥우, 친환경 수삼세트, 더덕, 참송이세트 등을 1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과일선물세트, 굴비세트는 20%, 건강식품과 꿀 등은 30%, 고려인삼 배양근과 홍삼절편 등은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설의 경우 예년보다 빠르고, 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상품 위주의 선물세트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3만~10만 원대 선물세트 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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