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미래 인재 육성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 지사)’이 내년 1월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500억 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출범하는 충남인재육성재단은 기존 장학금 지급 규모를 확대하고 충남학사(대전시 유성구 소재) 운영과 평생교육 등을 추진한다.

내년 중점 추진 사업은 충남학사 시설 확충과 장학사업 내실화 및 대상 확대 등이다.

충남학사 시설 확충을 위해 재단은 옛 종합건설사업소 건물을 인수해 개조한 후 20실의 숙소를 확충, 대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충남 출신 학생 40명을 추가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학사 입주 학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취업 등에 대한 지원을 하는 등 명품학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실 있는 장학사업 운영을 위해 기존 장학 사업을 개편한다.

근로청소년·자립지원·전통문화계승·과학영재 장학생 등 기존에 실시해 온 4개 사업을 영재육성·자활지원 장학생 사업으로 흡수·통합한다. 도내 대학 재학 외국인유학 장학생을 비롯해 특별 재해 및 상해 장학생, 기탁자 희망 장학생 등 3개 사업도 신설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하게 될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충남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학 사업에 뜻 있는 독지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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