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년 4·11 총선에서 충남지역 선거는 세종시와 천안 을 선거구가 신설·분구돼 총 1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보 26일자 1면 보도>또한, 충청권 선거구 증설을 논의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이 올 연말에서 내년으로 연장되고 충청권 증설 문제는 내년 초 결판이 날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달 말로 종료되는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개특위 활동 연장은 3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정개특위는 연초부터 선거구 획정, 석패율, 개방형 국민경선제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 선거구 신설, 천안 을 선거구 분구 문제가 충청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재 특위 위원장은 두 곳의 선거구 증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세종시연기군대책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사실상의 행정수도”라면서 “비록 법적인 출범시점이 내년 7월이기는 하나 시장과 교육감 선출에 맞춰 국회의원 역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혀 세종시 단독 선거구 증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 위원장은 천안 을 선거구 분구에 대해서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인구 기준일은 10월 1일로, 정치적 고려 없이 선거구 인구 상한선과 하한선에 따라 그대로 대입될 것”이라면서 “인구 편차를 (현행 3대 1에서) 2.5대 1로 줄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천안시의 분구는 이변이 없는 한 이뤄질 것”이라고 선거구 증설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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